난임시술 후 임신 극초기 증상
많이 잤는데도 자꾸 피곤하고,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고..배도 쿡쿡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인데.. “나 혹시 임신인가?” 아마 임신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증상이 임신 증상인지 아닌지 너무 궁금해 검색도 해보고 임신테스트기를 해볼까말까 고민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게다가 이 증상들은 흔히 우리가 생리를 하기 전에 겪는 생리전증후군과도 비슷해서 더 헷갈리기도 하고 임신테스트기를 했다가 한줄이 뜨면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임신극초기에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증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임신극초기증상, 언제부터 느낄 수 있을까?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하고 착상하기까지는 약 7일에서 14일정도가 걸려요. 수정란이 만들어지는 세포 분열기간에는 우리 몸에서 증상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착상한 후 1주일이 지나면 우리 몸에서도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들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사람에 따라 증상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2. 가장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은 착상혈!
임신을 했을 때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은 바로 착상혈인데요. 착상혈은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살할 때 자궁내막을 파고들면서 생리는 혈로 소량의 분홍색이나 갈색, 또는 소변에 묻어나는 정도입니다. 성관계일로부터 10일에서 14일 사이에 경험할 수 있으며 착상혈 기간은 약 3일정도로 생리 기간보다는 짧고 양이 적기 때문에 생리와는 다르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착상혈은 임산부 10명 중 2명이 경험할 정도로 개인차에 따라 착상혈이 보일 수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가장 빠르게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임신테스트기!
몸이 보내는 신호 이외 임신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임신 테스트기인데요.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바로 임신테스트기를 했다가는 한 줄의 쓰라림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는 관계 후 14일, 또는 생리 예정일 이후 아침의 첫 소변을 통해 사용했을 때 더욱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농축된 첫 소변에 임신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호르몬인 HCG농도가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임신여부가 너무 궁금하고관계 후 6일정도가 지났다면 얼리버드 임신테스트기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이는 HCG 농도에 따라 임신을 했더라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에 가능하다면 성관계 후 14일, 생리예정일 이후에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여기서 잠깐! 임신테스트기 기록 Tip!
그런데 말입니다. 임신테스트기를 했는데 두줄 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은 매직아이라면? 투게더 임신테스트기 기록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임신테스트기를 촬영한 후 날짜를 함께 지정할 수 있어 임신테스트기를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시약선이 점점 진해지는지 옅어지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4. 임신초기증상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하고나면 몸은 신기하게도 임신을 했다는 다양한 신호들을 보내주는데요. 대표적인 증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1) 입덧
입덧은 진짜 빠르면 4주, 임신 확인 후 1~2주후(임신 5~6주차)부터 시작하는데요.보통 18주차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 출산때까지 지속되는 분들도 계십니다. 입덧은 우리 몸이 얼마나 기울어졌는지를 감지하는 평형기관인 속귀(inner ear)의 호르몬 변화로 균형감에 장애가 나타나 마치 술 취했을때와 같은 어지러움을 경험하실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냄새에 굉장히 민감해서 음식냄새, 향수 냄새 등 특정 냄새를 맡았을 때 속이 안좋아지거나 구토를 하는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입덧은 공복에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조금씩 자주 드시는게 좋으며 무엇보다도 수분 섭취가 중요한데요. 물을 먹는 것조차 너무 어렵다면 토마토, 수박과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을 드시는 것도 좋지만 너무 한 가지 음식만 먹을 경우 영양불균형이 올 수 있으니 다양한 영양소가 밀집되어 있는 견과류를 함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2) 기초 체온의 상승
임신을 하게 되면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수치가 올라감에 따라 높은 체온이 유지되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고열이 나는 것이 아닌 미열이나 “왜 이렇게 후덥지근하지?” 정도의 열감을 느끼신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와 동시에 몸이 으슬으슬하게 추워서 임신 초기에 몸살이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어요.(3) 속쓰림
이 역시 임신 후 증가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으로 인해 경험할 수 있는 임신 증상 중 하나인데요.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서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통로가 느슨해지면서 위액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이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 장애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초기에 있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 후기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심하신 경우에는 담당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처방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4) 가슴의 변화
임신을 하게 되면 에스트로겐 호르몬 증가로 인해 유선이 발달하기 시작하는데요. 이로 인해 가슴이 커지거나 단단한 느낌, 또는 뜨끈뜨끈한 것과 같은 열감이 느껴지실 수 있지만 이 역시 유선 조직이 발달하면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5) 빈뇨감
방광은 자궁과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자궁이 커지는 만큼 방광을 누르게 되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이 드는데요. 후기로 갈 수록 자궁이 커져 화장실을 가는 빈도수가 많이 증가하게 되기도 하고 자궁의 무게로 인해 방광을 지지하는 근육이 늘어나면서 웃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했을 때 소변이 새어나오는 민망한 일을 경험하실 수도 있어요. 임신의 확인과 유지를 잘 하려면?[번외편] 임산부는 매일 커피를 마셔도 될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지한 내용에 따르면 임산부가 1일 섭취할 수 있는 카페인양은 200-300mg인데요. 세포 분열이 빠르게 일어나는 시기인 임신 7주차까지는 카페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있어 임신 초기에는 가능하다면 커피를 섭취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반인의 카페인 분해시간이 5~6시간이라면 임산부의 분해시간은 약 18시간으로 카페인 분해 능력이 떨어지고 카페인은 칼슘과 수분을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커피를 한 잔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