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란 착상장애의 4가지 원인
배란 시기에 맞춰 부부 관계를 가져도 임신이 잘 안될 때는 수정은 되지만 다양한 요인들에 의한 ‘착상장애’로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을 하지 못하는 경우 일 수 있으니 병원 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1)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자궁근종 중 자궁 내막 아래에 위치해 발병하는 점막하근종이 커지면서 줄기 같은 것이 뻗어 자궁경부나 질 내로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비록 크기가 작은 점막하근종이라도 돌출 부위가 자라면서 혈관이 많은 자궁내막을 자극해 출혈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점막하근종이 진행되어 자궁 입구를 압박하면 진통과 같은 둔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개인차가 있지만 분비물이 증가하고 감염이나 괴사가 발생하면 분비물에 고름과 혈액이 섞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근종이 있어도 위치에 자연 임신이 가능하지만 점막하근종의 경우 태아가 착상하게 되는 자궁내막을 자극하게 되어 과다월경, 부정출혈 등의 증상 외에 불임이나 임신에 성공하여도 유산과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의 내부를 덮고 있는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 입니다 즉 자궁내막 세포가 정상적인 상태에서 숫자만 증가는 경우를 자궁내막증식증이라고 합니다. 세포가 비정형으로 변화게 되면 ‘복합형 증식증’이라고 분류하며, 최악의 경우 자궁내막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생리주기는 여성호르몬인 ‘난포호르몬(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이 균형있게 분비되면서 만들어집니다. 이때 자궁 내막은 생리를 끝내고 배란까지 난소에서 분비되는 난포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수정란이 착상 할 수 있도록 두꺼워지게 됩니다.
이후 황체호르몬은 자궁내막의 두께를 유지하고 기초체온(충분히 수면을 취한 후 아무 활동도 하지않은 상태의 체온, 배란 후 약간 상승하기 때문에 배란 시기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는지는 확인할 수 있음)을 올리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때 황체호르몬에 비해 난포호르몬의 자극이 강해지면 자궁내막이 과도하게 증식해 버리는 것으로 난포호르몬 과잉 자극의 원인은 호르몬제의 장기 복용이나 황체 기능 부전, 다낭성난소증후군(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상승하며 일부가 에스트로겐으로 바뀌는데 이때 황체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짐)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수정란 품질
나이가 들면 난소에서 난자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품질과 수량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수정란의 품질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난자의 품질은 여성의 나이 외에도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정자와의 결합 및 정상적인 임신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자궁 기형
선천적으로 자궁에 기형이 있는 경우 착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궁 성장, 성기 내 이상, 자궁선근증, 난관 폐쇄 등과 같은 자궁 또는 자궁 외부 구조에 대한 이상은 수정란 착상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정란 착상장애란?
수정란 착상장애는 여성이 정상적으로 임신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가리킵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을 만든 후 자궁 안쪽에 있는 자궁 내막에 안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착상’이라고 하며, 착상이 완료 된 것을 임신이 성립한 것으로 봅니다. 수정란은 세포 분열을 반복하며 자궁으로 이동하여 자궁 내막에 붙어 뿌리를 내리는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약 12일 정도 소요되며 부부 관계 후 약 2주 미만의 기간을 ‘착상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시험관아기 시술을 3회 이상 시행했고, 질 높은 등급의 배아를 이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실패하거나, 화학적 임신으로만 끝나는 경우를 반복적 착상실패 환자라고 분류합니다. 이 같은 반복적 착상실패의 경우, 습관성유산의 초기 형태와 유사한 기전을 나타내기 때문에 다양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내야 합니다.
수정란(난자)은 여성의 생식기에서 남성의 정자와 결합하여 임신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러 이유로 수정란의 착상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수정란 착상장애의 원인과 치료
자궁수술이나 자궁내막염 등으로 인해 자궁내막의 기저막에 영구적 손상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이나 자궁수술 후 자궁내막의 기저막에 혈액 순환량이 감소한 경우, 여성호르몬 투여에 반응이 없는 자궁내막의 경우, 과배란주사에 대한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거나 난소에서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에 착상될 확률이 떨어집니다.
이렇듯 반복적 착상실패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경험이 난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관찰, 검사 등으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착상이 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구분 | 원인 | 치료 |
자궁내막 수용성 저하 | 자궁의 해부학적 요인 | 자궁내시경 검사로 이상 유무 확인 및 교정 |
얇은 자궁내막 | 자궁내막 자극술 및 생검, 각종 약물치료(비아그라, 고용량 에스트로겐 등)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 | |
면역학적 요인 | 면역 글로블린, 스테로이드, 헤파린, 아스피린 투여 | |
혈전증 | 태반내 혈액순환장애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 및 약물 치료 | |
배아의 질 저하 | 유전학적 이상 | 착상전 염색체 검사 |
난자의 투명대 경화 | 보조부화술을 시행하거나 포배기 배아이식 시행 | |
기타 | 자궁내막증 | 성선자극 호르몬 분비 호르몬 작용제 사용 |
난관수종 | 복강내시경 수술을 시행하여 나팔관 절제 |
*자료 참고 :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여성미한의원